대구 가을 햇볕, 선크림은 여름에만 바르면 될까요 -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과 바르는 법
메디아트의원 방준배 대표원장 · 2026.10.14 · 약 7분
이 글의 요점
자외선에는 피부 겉을 태우는 UVB와 깊이 들어가 색소와 탄력, 주름에 영향을 주는 UVA가 있고, UVA는 가을, 겨울과 흐린 날에도 꾸준히 내려오며 유리창도 일부 통과합니다. SPF는 UVB, PA는 UVA 차단을 뜻하고, 일상에서는 SPF 30, PA +++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본 글은 의료법 제56조와 제57조를 준수하여 메디아트의원에서 직접 작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게시물입니다. 모든 시술은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신 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의료로 예술을 창조하는 대구 메디아트 의원 방준배입니다.
「대프리카」라는 별명 덕분에 대구 분들은 여름 햇볕에는 누구보다 철저하십니다. 그런데 찬바람이 불면 선크림이 화장대 서랍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에 그렇게 발랐는데, 가을 되니까 기미가 더 진해진 것 같아요.
이맘때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자외선은 계절에 따라 세기가 달라질 뿐 사라지지 않고, 그중 피부 깊이 들어가 색소와 노화에 영향을 주는 종류는 가을, 겨울에도 꾸준히 내려옵니다. 오늘은 자외선이 피부에 무엇을 하는지, 선크림의 SPF와 PA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분이 놓치시는 「바르는 양과 다시 바르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01자외선에는 두 얼굴이 있습니다
피부에 닿는 자외선은 크게 UVB와 UVA로 나눕니다. 둘은 파장이 달라 들어가는 깊이도, 남기는 흔적도 다릅니다.
- UVB
피부 겉에 주로 작용합니다. 여름 한낮에 강하고, 피부를 붉게 태우는 일광화상의 주된 원인입니다.
- UVA
더 깊이 진피까지 들어갑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른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고 유리창도 일부 통과해, 색소와 탄력 저하, 주름에 영향을 줍니다.
많은 분이 「흐린 날이나 겨울에는 자외선이 없다」고 알고 계신데, 실제로는 구름이 일부를 막아도 상당한 양이 그대로 내려오고, UVA는 계절을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화상처럼 따가운 신호가 없을 뿐, 피부 속에서는 조용히 쌓이고 있는 셈입니다. 피부 노화의 상당 부분이 나이보다 이렇게 쌓인 햇볕에서 온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02자외선이 피부에 남기는 것
오래 쌓이면 이렇게 나타납니다
- 1색소. 자외선은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를 자극합니다. 기미가 여름이 지난 뒤 진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 2탄력 저하와 주름. 진피의 콜라겐을 분해하는 쪽으로 작용해, 피부가 얇아지고 잔주름이 늘어납니다.
- 3피부장벽 약화. 표면이 건조해지고 예민해집니다.
- 4피부 결과 톤의 불균일. 얼굴에서 햇볕을 많이 받는 광대와 이마, 콧등이 먼저 거칠어지고 어두워집니다.
기미와 잡티의 차이는 지난 글 「기미와 잡티는 다릅니다」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어떤 색소든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레이저로 옅게 만든 뒤에도 자외선 차단이 이어지지 않으면 다시 올라오기 쉽다는 점입니다. 같은 이름의 시술이라도 누구에게 받느냐, 그리고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어느 정도 시술하느냐에 따라 결과의 느낌은 달라질 수 있지만, 색소에서는 그 결과를 지키는 몫의 절반 이상이 매일의 차단에 있습니다.
03SPF와 PA, 숫자는 이렇게 읽습니다
- SPF
UVB를 얼마나 막는지를 나타냅니다. 숫자가 클수록 피부가 붉어지기까지 버티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뜻입니다.
- PA
UVA를 얼마나 막는지를 나타냅니다. 플러스(+)가 많을수록 차단 정도가 높습니다.
일상생활이라면 SPF 30 이상, PA +++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고, 야외 활동이 길거나 등산, 골프처럼 햇볕 아래 오래 있는 날에는 SPF 50, PA ++++ 쪽을 고르시면 됩니다. 다만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표시된 숫자는 충분한 양을 발랐을 때를 기준으로 한 값이라, 얇게 펴 바르면 실제 차단은 그보다 훨씬 낮아집니다.
제형은 피부에 맞춰 고르시면 됩니다. 피부에 닿은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꾸는 유기자차는 발림이 가볍고, 표면에서 반사하고 흡수하는 무기자차는 자극이 적은 편이지만 하얗게 뜨는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눈이 시리거나 따가운 분이라면 무기자차를, 백탁이 불편한 분이라면 유기자차나 혼합형을 먼저 써 보세요.
04바르는 양과 다시 바르기, 여기서 갈립니다
선크림을 제대로 쓰는 법
- 1얼굴 전체에 손가락 두 마디 길이 정도를 기준으로 넉넉히 바릅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입니다.
- 2한 번에 두껍게 바르기 어렵다면 얇게 두 번 나눠 바릅니다.
- 3외출 전에 미리 바르고, 귀와 목, 손등처럼 놓치기 쉬운 자리도 함께 바릅니다.
- 4땀을 흘렸거나 수건으로 닦았다면, 그리고 햇볕 아래 오래 있다면 두세 시간마다 덧바릅니다.
- 5화장 위에 덧바르기 어렵다면 차단 기능이 있는 쿠션이나 스프레이를 보조로 씁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처음 바르는 양을 대신하기는 어렵습니다.
- 6모자와 양산, 선글라스는 선크림이 놓치는 부분을 막아 주는 가장 확실한 도구입니다.
아이와 어르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 자외선을 받는 양이 많고, 어르신은 이미 쌓인 손상 위에 더해집니다. 아이에게는 자극이 적은 제형을 고르고 모자를 함께 씌워 주시고, 어르신께는 얼굴뿐 아니라 손등과 목까지 챙겨 드리시길 권해 드립니다. 햇볕이 가장 강한 한낮 시간대에는 그늘을 찾는 것만으로도 받는 양이 크게 줄어듭니다.
실내에서 창가 자리에 오래 앉아 계시거나 운전을 많이 하신다면, 실내라고 안심하지 마시고 아침에 한 번은 꼭 발라 주세요. 유리창을 통과하는 UVA가 하루하루 쌓입니다.
05선크림이 맞지 않는다고 느끼신다면
선크림을 바르면 따갑거나 뾰루지가 올라온다는 분도 많습니다. 이때는 선크림 자체보다 지우는 과정이 부족하거나, 제형이 피부에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에는 평소 세안보다 조금 더 꼼꼼히 지우시고, 그래도 따갑다면 제형을 바꿔 보세요. 특정 제품을 바를 때마다 붉어지고 가렵다면 성분에 대한 반응일 수 있어 그 제품은 쓰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06주의할 점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은 것들
- 본문의 관리 방법은 일반적인 피부 정보이며, 피부 상태와 생활 환경에 따라 맞는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 붉어짐, 가려움, 부기가 반복되면 사용을 멈추고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본문에 언급한 색소 시술은 색소의 종류와 깊이에 따라 적용 여부와 횟수가 달라지며, 결과와 회복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07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
흐린 날에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나요?
네. 구름이 일부를 막아도 상당한 양의 자외선이 내려오고, UVA는 날씨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습니다.
겨울에도 발라야 하나요?
네. UVB는 약해지지만 색소와 노화에 영향을 주는 UVA는 꾸준히 내려옵니다. 일상에서는 SPF 30, PA +++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에만 있는데도 발라야 하나요?
창가에 오래 있거나 운전을 하신다면 바르시길 권해 드립니다. UVA는 유리창을 일부 통과합니다.
SPF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가요?
야외 활동이 길면 높은 쪽이 낫지만, 숫자보다 충분한 양을 바르고 덧바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얼마나 발라야 하나요?
얼굴 전체에 손가락 두 마디 길이 정도를 기준으로 넉넉히 바르시고, 한 번에 어렵다면 두 번에 나눠 바르세요.
화장 위에는 어떻게 덧바르나요?
차단 기능이 있는 쿠션이나 스프레이를 보조로 쓰시면 됩니다. 아침에 처음 바르는 양은 충분히 지켜 주세요.
기미 레이저를 받으면 선크림은 덜 발라도 되나요?
오히려 더 꼼꼼히 바르셔야 합니다. 색소는 차단이 이어지지 않으면 다시 올라오기 쉽습니다.
선크림 바르면 뾰루지가 나요?
지우는 과정이 부족하거나 제형이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 세안을 꼼꼼히 하시고 제형을 바꿔 보세요. 같은 제품에서 반복되면 사용을 멈추세요.
Summary
정리하겠습니다. 자외선에는 피부 겉을 태우는 UVB와 깊이 들어가 색소와 탄력, 주름에 영향을 주는 UVA가 있고, UVA는 가을, 겨울과 흐린 날에도 꾸준히 내려오며 유리창도 일부 통과합니다. SPF는 UVB, PA는 UVA 차단을 뜻하고, 일상에서는 SPF 30, PA +++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숫자보다 손가락 두 마디 길이 정도의 넉넉한 양과 두세 시간마다 덧바르기가 실제 차단을 가르니, 대구의 여름이 지나도 선크림은 서랍에 넣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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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메디아트의원 방준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별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과 유지 기간, 시술 후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개별 상태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상 증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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